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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만 마시면 설사? 유당불내증의 원인과 해결법 총정리

우유를 마시면 왜 설사가 날까?우유나 유제품을 먹었을 때 갑자기 배가 아프고, 소화가 안 되거나 설사를 반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빈속에 우유를 마시거나, 커피에 우유를 넣어 마신 후 설사를 경험했다면,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유당불내증은 전 세계 인구의 약 65%에서 나타나는 흔한 소화장애로, 한국인에게도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증상은 대개 복통, 복부 팽만감, 헛배부름, 방귀 증가, 설사 등이며, 특히 우유나 요구르트, 치즈 등의 유제품 섭취 직후 또는 30분~2시간 이내에 발생합니다.유당불내증의 원인유당불내증은 말 그대로 우유 속 유당(lactose)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유당은 포도당(glucose)과 갈락토오스(galacto..

카테고리 없음 2025.06.04

보톡스는 맞을만한가?

보톡스는 이제 연예인이나 맞는 시술이 아닙니다. 주름을 예방하고 개선하며, 인상까지 부드럽게 바꿔주는 미용 시술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톡스 맞으면 처진다더라", "계속 맞아야 한다더라" 등 불안감을 유발하는 이야기들도 여전하죠. 과연 보톡스는 어떤 원리로 작용하며, 어떤 주름에는 효과적이고, 어떤 주름에는 그렇지 않은지, 부작용은 무엇이고 잘못된 속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까지 지금부터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1. 보톡스의 원리: 근육을 '잠시 쉬게' 한다 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A라는 신경차단 단백질입니다. 이는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일시적으로 차단하여, 해당 근육의 움직임을 제한합니다. 결과적으로 주름이 덜 생기거나, 기존의 표정주름이 ..

카테고리 없음 2025.06.04

차의 세계: 발효, 효능, 카페인, 안전성까지

1. 차는 어디서 시작되었을까?차는 기원전 2737년 중국에서 발견되었다는 하는데 과학적 사실로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정식으로는 차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근거는 기원전 1000년경 중국 남서부에서 차의 흔적이 처음 발견된 것을 통해서입니다. 이후 소엽종이 당나라~송나라를 거치며 일본, 한국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삼계(대엽종)는 원래부터 인도 아삼, 중국 남서부 등 히말라야 인근에 다양하게 자생하던 야생 차나무 집단 중의 하나로 추정됩니다. 그러므로 중국에서 기원하지 않은 다른 차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 유전학 연구도 이런 지역적 다양성을 뒷받침합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5.06.02

노인 낙상 – 원인부터 생활 속 실천, 가족의 체크리스트까지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사고 중 가장 빈번하면서도 심각한 결과를 남기는 것이 바로 “낙상”입니다. 병원 진료실에서도 “넘어지셔서 고관절이 부러졌다”, “화장실에서 미끄러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치셨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낙상 한 번으로 건강이 완전히 무너지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낙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변화, 만성질환, 약물, 생활환경 등 복합적인 원인이 쌓여서 생깁니다. 이번 글에서는 낙상의 원인,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생활 수칙, 그리고 가족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원 포인트까지 깊이 있게 정리해 드립니다. 낙상, 노인에게 치명적인 이유 노인은 젊은 사람에 비해 낙상으로 인한 피해가 훨씬 심각합니다. 고관절, 척추, 손목 등 주요 골절이 생기면 장기간 입원이..

카테고리 없음 2025.06.01

미역과 김, 다시마… 매일 먹어도 괜찮을까? – 한국인의 요오드, 갑상선 건강, 과잉진단 논쟁까지 정리

한국인은 미역국을 즐겨 먹고, 김·다시마·파래 등 해조류를 반찬과 간식, 건강식품, 심지어 샐러드와 스낵까지 일상에서 쉽게 접합니다.“해조류를 매일 많이 먹으면 요오드(아이오딘) 과잉으로 건강에 해가 되지 않을까?” “유럽에서는 김 수입을 금지했다는데 왜 그럴까?” “한국인은 갑상선 질환이 외국인보다 많은가?”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임상 논문, 식습관 비교, 국내외 공식 통계, 오염 실태까지 모두 분석해 쉽고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1. 해조류와 요오드 – 권장량, 실제 섭취량, 그리고 오해해조류(미역, 김, 다시마 등)는 요오드가 풍부한 대표 식품입니다.성인 요오드 권장량: 하루 150㎍(마이크로그램), 상한선 1,100㎍미역국 한 그릇(건미역 5g 기준): 300~500㎍김 한 장(약 2g): 20~..

카테고리 없음 2025.06.01

내성발톱, 원인부터 예방법, 치료까지

'내성발톱(ingrown toenail)'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발 질환 중 하나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줍니다. 특히 한 번 생기면 반복되기 쉽고, 잘못된 습관이 악순환을 만들기 때문에 초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내성발톱의 주요 원인, 예방 수칙, 치료 방법을 총체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내성발톱의 가장 흔한 원인 1. 발톱 양쪽 끝을 너무 짧게 깎는 습관 내성발톱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발톱의 양쪽 끝을 깊게 파내듯이 짧게 자르는 것입니다. 원래 발톱 양옆을 살이 덮고 보호하고 있었지만, 발톱을 지나치게 짧게 깎으면 발톱이 덮고 있던 자리에서 살이 올라와 메우게 되며, 나중에 발톱이 자라날 때 그 올라온 살을 찌르며 나아가기 때문에 상처..

카테고리 없음 2025.05.30

건강한 식용 기름 장단점 총 정리: 참기름부터 오메가3, 아보카도유까지

식용유는 단순한 조리 재료가 아닙니다. 기름의 종류에 따라 혈관 건강, 염증 조절, 뇌 기능, 암 위험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유, 오메가유(들기름/아마씨유/생선유), 카놀라유, 식용유(대두유), 해바라기씨유, 아보카도유의 특성, 건강효과, 조리적합성, 보관법을 비교하고, 오메가-3와 오메가-6의 균형, 발암물질 생성 가능성, 실용적인 섭취 방법까지 총망라해 정리합니다. 1. 오메가-3 vs 오메가-6 vs 오메가-9 : 건강에 미치는 영향오메가-3오메가-3 식물에서는 주로 ALA( (α-리놀렌산) 형태로 존재하며, 체내에서 EPA/DHA로의 전환 효율이 낮습니다. 동물에서는 EPA와 DHA 형태로 존재하며, 우리 몸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미세조..

카테고리 없음 2025.05.28

감기에 항생제가 효과적일까?

"콧물이 누런데 항생제를 써야 하나요?""감기가 심한데 항생제를 먹으면 빨리 낫지 않을까요?"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을 때 이렇게 묻습니다. 하지만 감기에 항생제를 쓴다는 것은, 실제로 얼마나 필요할까요?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 항생제가 듣지 않는다 감기의 90% 이상은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대표적으로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있고, 이들은 코, 목, 기도의 점막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콧물, 기침, 인후통, 몸살 등이 생깁니다.그런데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죽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몸에서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감기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이 형성되어 이들을 퇴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통 10~15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감기는 저절로 낫습니다. 👉 바이러스는 세..

카테고리 없음 2025.05.27

허리가 굽는 이유: 생활습관 중 흔한 원인

허리가 점점 굽어지는 건 단순한 노화의 문제가 아닙니다. 생활 속 자세, 근육의 불균형, 잘못된 습관, 그리고 다양한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허리의 정렬이 무너지는 것이죠. 이 글에서는 허리가 굽는 원인을 생활습관, 근육, 질병, 기타 요소로 나눠 정리하고, 실질적인 예방과 개선 방법을 제시합니다.1.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소파와 침대에서의 잘못된 자세소파에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둥그렇게 굽기 쉽습니다. 특히 소파 끝에 걸터앉아서 TV를 보는 사람들은 허리가 점점 더 굽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주로 여성 노인들에서 이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환자 중에도 “TV를 소파에서 보다 보니 허리를 세우기가 점점 힘들어진다”고 호소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등을 등받이에 기대 눕듯이 ..

노화방지 2025.05.26

근력운동 초보자를 위한 '안전한 시작' 가이드 – 부작용 없이 꾸준히, 제대로

근력운동은 단순히 근육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기초대사량을 높여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바꿔주고, 당뇨병, 골다공증, 노화와 같은 만성 질환을 예방하며,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몸을 지탱하고 움직이는 기본적인 힘을 길러주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운동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시작하면, 오히려 관절에 무리를 주고, 인대나 힘줄이 손상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의사로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단 하나입니다. 근력운동은 절대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음만 못하다근력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 중에는 "하루라도 빨리 몸을 만들겠다"는 욕심에 하루에 수백 번씩 근력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중량을 들며 무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5.24